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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주식 덕에 국민연금 수익률 ‘호호’
1~4월 6.8%…시장평균 초과
국내주식도 10% 기록 ‘선전’


국민연금이 올들어 국내ㆍ외 주식부문 모두에서 시장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해외주식에서 2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해 자산 내 비중이 20%를 초과했다. 28일 국민연금공단이 밝힌 ‘2019년 4월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는 올들어 금융부문에서 6.8%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국내주식이 10.0%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코스피는 8.0% 올랐는데, 국민연금이 따로 집계하는 벤치마크(원화 기준)와 대비해서도 0.4%포인트가량 웃도는 성과를 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국내주식부문에에서 시장 평균 대비 1.3%포인트가량 저조한 성과(-16.9%)를 거둔 바 있다.

국내 채권부문에서는 1.4%로 시장평균 수익률을 소폭 웃돌았다. 금리하락으로 인한 평가이익 증가, 원ㆍ달러 환율 상승 등 요인이 양호한 수익률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자산군은 해외주식으로, 2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가파른 수익률을 기록한 결과, 해외주식 부문이 전체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17.7%에서 20.7%까지 늘어났다. 특히 해외주식 부문은 시장평균(달러 기준)과 비교해서도 0.1%포인트가량 높은 성적을 거뒀다. 다만 원화 기준으로는 시장평균보다 1.1%포인트가량 수익률이 낮았다. 해외채권은 시장평균(원화 및 달러화) 보다 저조한 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이 최근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혀던 대체투자는 3.5%의 성과를 냈다. 대체투자의 경우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진행되는 공정가치 평가가 수익률을 좌우하는데, 4월까지는 이자ㆍ배당수익만 반영됐다.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12% 수준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말 기준 대체투자 비중을 12.7%까지, 2023년에는 15%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다.

국민연금기금의 설립 이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5.4%, 누적 수익금은 총 337조 3000억원이다.

최준선 기자/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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