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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새 사무총장에 재선 박맹우 임명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한선교 의원의 사무총장 사퇴 11일 만에 자유한국당이 새 사무총장으로 재선의 박맹우 의원을 임명했다.

29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최고위원들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28일 박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한국당은 “박 의원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아왔고, 당원들의 평가도 좋다”며 “당 내외 원활한 소통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3개월 여 동안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으며 탄핵 정국 속에서 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울산 광역시장에 세 번 연임하며 12년 동안 행정 전문가로 활동해온 박 의원은 범친박계로 분류된다. 국회에서는 당 초ㆍ재선 의원들로 구성된 혁신모임인 ‘통합과 전진’ 소속으로 활동하며 당내 혁신에 대한 목소리를 내오기도 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지난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에서 목소리를 내왔던 초ㆍ재선 의원들이 황 대표 체제에서 중용되고 있다”며 “박 의원은 행정가로서 능력이 이미 입증됐기 때문에 당 운영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임인 한 의원은 지난 17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사무총장직을 사퇴했다. 당 안팎에서는 한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퇴 배경을 두고 당 지도부와의 불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한 의원은 사퇴 이전에도 당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등 지도부와 불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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