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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10년 주가 따져보니…7월 ‘서머랠리’ 기대 UP
-삼성증권 “과거 10년, 7월 주가상승 뚜렷”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올해도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달러의 하향안정화 등을 토대로 초여름 ‘서머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서머랠리 기간 시장평균 대비 성과가 높았던 고배당주를 위주로 강세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1일 삼성증권이 최근 10년 미국 S&P500 지수의 월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7월의 수익률이 2.5%로 가장 높았다. 같은기간 코스피의 월평균 수익률을 보더라도 7월은 2.6%의 수익률을 기록해, 3월(3.8%), 4월(2.8%)에 이어 성과가 3번째로 높았다.

올해도 ‘서머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초여름 강세장은 펀드매니저들이 휴가를 앞두고 주식을 사놓고 떠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알려져있는데, 올해의 경우 국내ㆍ외 시장환경까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미국 연방기금금리의 선물 가격이 연내 3회, 내년 1회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반영하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듯,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증시만 따로 놓고 보더라도,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은 현재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4배까지 떨어져있다. 역사적 하단이 0.77배였음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게 삼성증권의 평가다. 특히 지난 5월 가파르게 치솟았던 원ㆍ달러 환율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고배당주 포트폴리오로 서머랠리에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및 달러인덱스의 하향안정화를 기본 전제로, 코스피는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 매력이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과거 서머랠리 기간, 코스피가 3.1% 오를 때 고배당지수가 3.1% 오르는 등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로 오렌지라이프(7.7%, 이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쌍용양회(6.3%), 하나금융지주(5.3%), 두산밥캣(5.1%), 청담러닝(5.1%), SK이노베이션(5.0%) 등을 꼽았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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