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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기업수익, 3분기 연속 하락 가능”
올 2분기 수익 2.6% 감소 예상
3분기도 소폭 하락 예상 
NYSE [UPI]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미국 기업들의 수익이 3분기 연속 하락할 수 있다고 미국 CNN비지니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팩트셋 리서치의 추정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의 수익은 올 2분기에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에도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이들 기업들은 이미 올 1분기에 수익이 약간 하락한 바 있다.

팩트셋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존 버터는 "이러한 하락세가 실제로 발생할 경우, 2015년 말과 2016년 초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하락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주식 거래는 왜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것일까.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이 이달 말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고무돼 있기때문이라고 CNN비지니스는 보도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이 일시 휴전상태가 된 것도 증시를 끌어 올린 또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세계 양대 경제대국 간 관계에 대한 우려는 미국과 EU와의 계속되는 분쟁과 인도와의 무역 분쟁은 말할 것도 없고, 주식시장에 여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팩트셋에 따르면, 87곳의 S&0 500 회사들은 이미 올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기술 미 소비재, 유통업체의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현재 주식으로 평가되기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번 금리 인하가 실제로 좋은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결국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전해 보이는 상황에서 연준이 현 시점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할 유일한 진짜 이유는 중앙은행이 다가오는 경기둔화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로리 칼바시나 RBC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증시는 동반될 가능성이 높은 경제지표의 악화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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