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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세계 최고 수준, 방사능 방재 기반 구축”
‘울산 원자력방재타운 조성사업’ 시민토론회 개최
지휘, 예찰, 교육훈련 등 종합 기능 유치…2021년 6월 완공
울산시는 4일 의사당 3층 회의실에서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탈핵울산공동행동, 한국원자력여성, 대학 등 원자력 관련 각급기관 및 시민단체 등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원자력방재타운 조성사업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능 방재능력을 탑재한 ‘울산 원자력방재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4일 의사당 3층 회의실에서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탈핵울산공동행동, 한국원자력여성, 대학 등 원자력 관련 각급기관 및 시민단체 등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원자력방재타운 조성사업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울산 원자력방재타운 조성사업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이 지난해 9월 타당성조사 용역을 착수해 자문위원회와 중간보고회를 거쳤으며, 이번 시민토론회를 끝으로 7월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울산은 현재 가동원전이 11기이고 건설중인 원전 3기가 있는 최대의 원전밀집지역으로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이후 방사선비상계획이 30㎞로 확대됨에 따라 울산지역 대부분이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돼 원전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울산 원자력방재타운 조성사업은 국내 최초로 지휘, 예찰, 교육훈련, 체험, 방재연구 등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 원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시 대응능력 강화 등 주민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원자력방재타운은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울주종합체육공원 인접부지를 대상 부지로 선정됐으며 부지확장성, 주민수용성 등 경제, 사회, 환경적 조건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재타운 내에는 ▷울주방사능방재지휘센터 ▷R&D 인큐베이팅센터 및 방재기술평가센터 ▷방사능 방재전문연구소 ▷방사능방재인력개발원 ▷원자력방재 전시·교육·체험관 등이 유치될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은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원자력방재타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 토론회에서 제시된 고견을 충분히 반영해 ▷주민대피계획 개선 등 방사능방재대책 마련 ▷원전사고 대응 시뮬레이션 구축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구축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등 원전 안전대책 강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추진 중인 울주방사능방재지휘센터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주관으로 국비 78억원이 투입돼 부지 1만㎡, 건축 연면적 1600㎡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2021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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