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홍남기 "명백한 경제보복…일본에도 피해갈 것"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명백한 경제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홍 부총리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본은) 신뢰가 깨졌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강제징용에 대한 사법 판단을 경제에서 보복한 조치라고 명백히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와 관련해선 "해결이 안 되면 당연히 WTO 판단을 구해야 하기에 내부 검토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실무 검토가 끝나는 대로 (제소)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보복 조치는 국제법에 위반되는 조치이기에 철회돼야 한다"며 "만약 (수출 규제가) 시행된다면 한국 경제뿐 아니라 일본에도 공히 피해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3일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 규제 조치과 관련, "우리 경제 성장률을 수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조치에 대해선 상반기부터 관계 부처 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꾸준히 논의해왔고, 필요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glfh200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