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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지지도 52.4%…‘판문점 회동’ 힘입어 7개월만에 최고치
-文 긍정평가 4.8%포인트 급등…6.30 남북미 회동 효과
-민주 42.1% 소폭 상승…한국 28.2%로 4개월만에 최저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일 성인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긍정평가는 52.4%(매우 잘함 30.3%, 잘하는 편 22.1%)로 지난 주에 비해 4.8%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이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포인트 내린 42.5%(매우 잘못함 27.3%, 잘못하는 편 15.2%)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포인트) 밖인 9.9%포인트로 집계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등 모든 이념 성향,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60대 이상과 30대, 20대, 50대 등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전격 개최된 남북미 회담의 효과라는 것이 리얼미터의 분석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6%포인트 상승한 42.1%로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4%포인트 떨어진 28.2%로 4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 민주당(41.3%)과 한국당(26.0%)의 격차는 15.3%포인트로 지난주와 거의 비슷했다. 민주당(진보층 65.7%)과 한국당(보수층 64.2%)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모두 60%대 중반으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다소 떨어졌으나 여전히 진영별 거대양당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낮아진 7.5%, 바른미래당은 0.5%포인트 오른 4.9%를 차지했다. 민주평화당도 0.5%포인트 상승한 2.2%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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