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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빅데이터 첫 개방 결과…'신용평가모델' 주제가 절반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금융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의 첫 이용 심사 결과 '신용평가' 모델 관련이 전체 선정 과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최근 금융회사·핀테크·대학 등 91개 기관이 신청한 104개 빅데이터 개방 이용 과제를 심의한 결과 28개 과제를 1차 우선제공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비식별정보제공심의위원회를 열어 ▷연구목적 ▷내용의 타당성 ▷이용신청서의 충실성 ▷기대효과 등을 평가·심의한 결과다.

신정원이 '신용평가모델 성능개선' 과제라고 분류한 주제는 8개(핀테크업체 4개·학계 및 기타 4개)로 가장 많았고, '금융소외자 등을 위한 포용적 신용평가 모델 연구'로 분류한 과제도 5개(금융회사 3곳·핀테크 2개)로 뒤를 이었다.

과제별 주요 내용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국내 신용평가모형의 변별력·설명력 제고 방안 연구 ▷순환신경망(RNN) 알고리즘을 이용한 시계열 신용평가모형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서민금융을 위한 신용평가 모델 개발 등이다.

기업여신심사시스템 혁신(혁신금융), 대안적 신용평가 발전(포용금융) 등은 당국의 주요 정책과 맞닿는 주제다.

이외 '가계부채 리스크 분석', '현황 통계 분석 연구' 관련 주제가 각각 5개씩 선정됐고, '금융분석(2건)', 'AI 모델 개발(2건)', '비식별 방안 연구(1건)' 등의 주제 등이 뒤를 이었다.

우선승인 선정된 기관은 금융회사 11곳, 핀테크업체 9곳, 학계·기타 8곳 등이다.

각 기관들의 분석전략 노출 등을 이유로 각 신청기관 이름과 세부 분석 내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금융회사 중에는 은행권과 신용카드사가 주를 이루고, 증권사도 한 곳 가량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우선제공 선정된 기관들은 앞으로 ▷이용계약서 작성 ▷사용자교육 이수 ▷분석환경 설정 등을 거친 후 이달 15일부터 90일간 무상으로 신용정보원의 표본DB를 이용하게 된다.

개인신용정보 표본DB는 신용정보원에 등록된 개인 중 대출 또는 연체 경험이 있는 200만명의 대출, 연체 및 신용카드 개설 정보다. 신정원은 오는 9월 2차 서비스 이용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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