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내 화재시 소화 훈련을 실시중이다. [중구 제공] |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평화시장·동화상가·대림상가·자유상가 관리자와 상인 4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날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진행한 교육은 전통시장이나 상가에서 취약한 소방 안전과 더불어 위급 상황 때 활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1시간 가량 이어졌다.
중구에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37곳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하지만 노후한 시설이 많고 소방차 진입이 까다로워 화재가 일어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구는 이 같은 시장 관리자·상인 안전교육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 시행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소방훈련과 함께 연내 다섯 차례 계획했다. 그 시작으로 지난 달 28일 황학동 신중앙시장에서 중부소방서와 함께 상인들이 시장 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비상 소화장치 사용 훈련을 시행했다. 이 밖에 구는 전문가 합동 안전점검과 보이는 소화기 설치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안전 확립에 적극적인 전통시장은 평가에 반영, 각종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에 우선순위를 부여할 방침이다.
한지숙 기자/@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