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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석탄업계 억만장자 크리스 클라인, 헬기 사고로 사망
미국 석탄업계의 억만장자인 크리스 클라인이 4일(현지시간) 바하마 인근에서 헬기 사고로 숨졌다고 AP통신 등 현지 외신이 전했다. [AP]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미국 최대 석탄업체 설립자이자 억만장자 자선가인 크리스 클라인이 바하마에서 4일(현지시간) 헬기 사고로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60세.

바하마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바하마를 떠나 플로리다 주로 향하던 헬기가 바하마 그랜드 케이 제도 인근 해수면에 추락, 헬기에 타고 있던 여성 4명과 남성 3명 모두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망자들의 신원이 즉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클라인이 태어나고 자란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짐 저스티스 주지사 등은 그가 이 사고로 숨졌음을 확인했다고 AP와 NBC방송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저스티스 주지사는 “웨스트버지니아는 의심의 여지없이 슈퍼스타를 잃었다”며 “(그는) 베풀 줄 아는 좋은 사람이었다. 주지사로서 우리는 위대한 웨스트버지니아인을 잃었다고 말하겠다”고 애도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사망 시점 클라인의 개인 재산을 18억 달러(약 2조1000억 원)로 평가했다.

클라인은 생전 2011년 자신이 소유한 재단을 통해 다양한 자선단체에 거액을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인의 모교인 마셜대 제롬 길버트 총장은 그의 부고 소식에 “우리 대학의 연구와 체육 프로그램에 후한 마음씨를 보냄으로써 업적을 남겼다”며 “유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추모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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