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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독특한 풍미 좋아”…‘김치 버거·타코’찾는 美
건강한 발효 음식이라는 인식과 매운맛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미국 전역에서 김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독특한 냄새때문에 미국에서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했던 김치가 최근에는 오히려 독특한 풍미의 상징이 되면서 매운 맛 도전의 아이콘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지인들은 기회가 있을때마다 김치를 시도해보기도 하고, 김치 팬임을 자처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뉴욕 타임즈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김치가 종종 아이템으로 소개되면서 최근들어 주목을 끌고 있으며, 김치 버거나 김치 타코 등 서양식 요리에 응용되고 있다.

현재 한국산 김치는 종갓집, 대상 김치를 위주로 아시안 슈퍼마켓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로 병이나, 파우치 형태로 되어있으며, 한인이나 아시안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aT에 따르면 한국산 김치의 수출량은 지난 2017년 2206톤에서 2018년에는 2570톤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미주 현지 생산이면서 기업화된 김치 제조사 브랜드인 ‘장모 김치’(Mother-in-Law), ‘마마오 김치’ (Mama O‘s) 등은 깔끔한 포장과 라벨 정보, 영어 표기 등으로 슈퍼마켓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비교적 덜 매운맛의 피클 형태로 제조되는 상품도 있다. 최근에는 가정용 김치 제조 키트인 ‘마오 김치 메이킹 키트’(Mama O’s Kimchi Making Kit)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미국의 델리 & 샐러드 바 등의 뷔페 메뉴에서도 김치를 쉽게 볼수 있으며,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 )등의 샐러드 바 메뉴로도 제공된다.

aT 관계자는 “미주에서 김치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므로, 현지 입맛에 맞춘 깔끔한 맛과 라벨, 포장, 디자인 등에 중점을 두면서 유통망을 개척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

[도움말=이승연 aT 뉴욕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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