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자브내셔널뱅크[홈페이지]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인도의 한 은행이 20억 달러의 천문학적 사기 대출을 당한데 이어 또 5억 달러 이상의 사기 대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인도 국영 펀자브내셔널뱅크(PNB)가 5억5600만 달러 규모의 사기 대출을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은행은 지난주말 부샨전력&철강 회사이 계좌 장부를 조작해 불법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주장했다.
PNB 측은 사기 대출 금액을 돌려받을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나 회수될지는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다.
PBN는 앞서 인도 역사상 최악의 ‘20억 달러’ 사기 대출을 당한 바 있다. 인도 유명 보석업체 ‘니라브 모디’의 설립자인 니라브 모디는 가짜 보증서 등을 이 은행 뭄바이 지점에 제출해 거액의 지급 보증서를 발급받는 등의 수법으로 현금을 빼돌렸다. 모디는 지난해 1월 외국으로 도망갔다 지난 3월 영국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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