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벨기에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인 ‘솔베이(Solvay)’가 고성능 배터리 소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솔베이의 경량 고성능 폴리머는 배터리팩과 모듈에 설계 유연성, 비용 절감, 부식 및 화학 내성, 전기 절연, 가공 용이성 등을 제공해준다. 솔베이의 배터리팩 냉각제는 전기 및 화학적 안전성, 고효율 냉각, 직접 냉각의 구현을 가능케 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무겁고 고가인 금속제 부품을 대체하고 있다.
솔베이의 금속 대체용 반결정성 폴리머 제품으로는 Amodel® 폴리프탈아미드(PPA), Ryton®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 Ixef® 폴리아릴아미드(PARA) 등이 있다. 이 소재들은 높은 기계적 강도, 우수한 화학 내성, 난연성, 치수 안정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
Amodel® PPA의 경우 CTI(비교추적계수·Comparative Tracking Index) 600볼트 이상의 강력한 전기 절연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유연성과 뛰어난 내습성이 요구되는 고전압 부품 소재로 적합하다.
배터리의 직접 함침 냉각을 위한 솔베이의 Galden® 과불소폴리에테르 (PFPE)는 고도의 열안정성, 폭넓은 작동 온도, 우수한 유전 특성, 탁월한 화학적 불활성 등을 제공하는 불활성 불화 유체다. 이 열전도 유체는 발화점 또는 연소점이 없기 때문에 배터리팩의 액상 냉각제로 적합하다.
Galden® PFPE는 일반 금속 및 플라스틱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해도 안정적 성능을 유지할 뿐 아니라, 누전이나 부식, 교차감염의 위험성을 줄여준다.
솔베이 스페셜티 폴리머 사업부의 글로벌 대체 에너지 사업 개발 매니저 타오추안치(Tao Chuanqi) 박사는 “솔베이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위한 차세대 제품과 기술 및 소재 솔루션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솔베이의 광범위한 첨단 배터리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이온 배터리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소형화 및 얇은 벽 구현, 높은 온도, 습도, 전압 내성 등과 같은 새로운 전기 차량의 요구를 충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솔베이는 첨단소재 및 특수화학물질 제조 전문기업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세계 62개국에 2만7000명의 직원이 있으며 지난해 순매출액은 10억3000만유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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