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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진공 “전통시장 가격표시제 정착…고객 발길 잡겠다”
‘취임 100일’ 조봉환 이사장
전통시장 경쟁력 높이기 최선
소상공인 온라인시장 진출도 지원


전국 전통시장들이 ‘가격표시제’를 정착시켜 떠나는 고객들을 불러들인다. 화재 안전망을 강화하고 청년상인도 끌어들여 활력을 되찾게 한다는 계획이다.

조봉환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은 10일 취임 100일을 맞아 이런 계획을 밝혔다. 그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변화는 고객우선과 자발적인 성장의지가 핵심”이라 며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선 시장환경 개선, 가격표시제로 고객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500여곳의 전통시장이 오는 2021년까지 가격표시제를 완료한다. 가격표시제는 올해 100곳, 내년 200곳에 이어 오는 2021년에는 총 500여곳으로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청년상인은 올해 270곳까지 지원, 실전기술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

공단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해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 기반 구축 ▷소상공인 혁신성장 촉진 ▷전통시장·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확보 ▷고객중심 사회적 가치 창출 등 4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소상공인 전용 1인 방송 플랫폼을 마련하고, 전문인력 400명을 육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컨설팅 등 지원을 받은 270곳의 청년상인의 활력이 더해지면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란게 공단의 기대다.

소상공인의 혁신성장을 위해 창업 준비 과정에서는 교육을, 창업 이후에는 판로개척 지원을 하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지원’을 할 예정이다. 30년 이상된 백년가게는 오는 2022년까지 1200여곳을, 15년 이상의 숙련 기술을 보유한 명문소공인은 1200개를 발굴해 성공모델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보도 강화한다. 3년주기로 소방, 전기, 가스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올해 2만3000여곳의 개별점포에 화재알림시설도 지원한다. 올해 57곳의 노후전기시설 개선에도 나선다.

조 이사장은 “고객 신뢰 확보, 청년상인 유입 등 성공사례를 만들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공단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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