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도입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야”
-모든 우려에 대한 철저한 논의 필요
-건전한 방식으로 금융혁신 이뤄져야
-모든 우려에 대한 철저한 논의 필요
-건전한 방식으로 금융혁신 이뤄져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장이 돈세탁 문제 등 각종 우려에 대한 해결책이 없이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Libra) 도입이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리브라’ 도입과 관련 “사생활 보호와 돈 세탁, 금융 안정성 등에 있어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우려에 대해 공개적이고 철저한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그는 돈세탁 문제에 관해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페이스북의 ‘리브라’ 도입은 진전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융혁신을 저해하고 싶진 않으나 그것은 안전하고 건전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신중하고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리브라 프로젝트를 검토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조직했으며 전 세계의 다른 중앙은행들과도 협력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이에 대해 “우리는 리브라에 대한 공개적인 담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파월 의장의 의견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hyjgo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