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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모건 “연준 금리인하하면 근본적 실수 저지르는 것”
-금리 내려도 목표 물가상승률 2% 달성 못할 수도 있어

-지나친 자극, 경기 과열 우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달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한 가운데 JP모건이 이에 대해 “근본적 실수”라고 강조 강조했다.

JP모건의 수석 전략가인 데이비드 켈리는 10일(현지시간) CNBC에 “연준의 금리 인하가 미국 경제를 끌어올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연준은 물가상승 압박에 사로잡혀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목표치인 2%를 밑도는 인플레이션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이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떨어뜨리더라도 목표 물가상승률인 2%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켈리 수석 전략가는 파월 의장의 강력한 금리 인하 시사는 트럼프 행정부를 지나치게 의식한 결과로 해석했다.

그는 “연준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너무 많은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콧 미너드 구겐하임파트너스 회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연준이 올해 3차례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연준이 너무 공격적이다. (금리인하로) 너무 큰 자극을 주게 돼 오버슈트(과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낮은 인플레이션에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또 “무역 긴장과 글로벌 성장 우려 같은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어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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