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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페북 ‘리브라’ 프로젝트에 찬물 끼얹어…비트코인도 12% 급락
[로이터]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Libra) 프로젝트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1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이날 파월 의장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도입 중단을 촉구한 것에 대해 이같이 진단하면서 연준 의장이 디지털 화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자 비트코인이 12% 급락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코인데스크 자료를 인용, 비트코인이 올 들어 연초 대비 약 200% 오르는 등 유례없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날 12% 급락해 1만1300달러까지 미끄러졌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과 피델리티 등 대형 IT·금융 기업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면서 디지털 화폐 채택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커져 비트코인은 17개월여 만에 최고점을 찍는 등 고공행진을 해왔다.

CNBC는 그러나 이같은 낙관적인 기대감도 페이스북 주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과 정치인들의 회의적인 입장에 가로막혀 흐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비교 사이트 이토로의 마티 그린스펀 선임 애널리스트는 CNBC에 “(비트코인은) 신고점을 찍을 준비는 되어있지 않은 것 같고 현재 1만~1만40000달러 횡보구간의 저점에 근접했다”면서 “이같은 변동성은 (비트코인에는)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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