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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XM3’ 내년부터 부산서 생산
경영정상화에 LPG 모델 인기
해외수출만 8만대 이상 목표


르노삼성자동차가 ‘신무기’를 장착하고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랜 기간 끌어온 임단협이 마무리됐고, 올해 LPG차 일반판매가 허용되면서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차인 ‘XM3’ 출격도 앞두고 있다.

최근 출시한 LPG 중형세단 SM6 LPe의 반응이 좋고, 국내 유일의 LPG SUV인 QM6 LPe도 출시했다. LPG모델을 포함해 QM6 부분변경 모델은 1300대 이상 계약이 몰렸다. 모회사 르노에서 들여온 유럽 판매 1위 상용차 마스터 밴에 이어 올해 출시한 마스터 버스도 탁월한 안전성과 가성비로 반응이 좋다. 500대 이상 계약이 이뤄졌다.

내년에 더 강력한 ‘한방’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SUV, 그 중에서도 소형 SUV로 분류되는 시장에 전략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바로 르노삼성이 사상 최초로 선보일 크로스오버 SUV ‘XM3’다. 이미 올해 서울모터쇼를 통해 콘셉트카 ‘XM3 인스파이어’를 공개하며 주목 받았다.

르노삼성의 중장기 비전을 보여주는 XM3의 디자인은 르노 디자인 아시아 스튜디오가 주도했다. 한국 디자이너들의 손끝에서 빚어진 만큼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시장에 우선 중점을 뒀다.

2020년 1분기에 ‘XM3 인스파이어 쇼카’의 양산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이 신무기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는 점이다. 올해 부산공장에서 생산계약이 종료되는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모델의 빈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공장에서 수출로만 연간 8만대 이상을 전망하고 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2018년 한해 동안 내수 9만369대, 수출 13만7208대로 총 22만7577대를 기록했다. 내수보다 수출 물량이 더 많다. 총 판매의 60.3%를 해외에서 달성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XM3에 거는 기대가 높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를 통해 성장의 전환기를 만든 이후 XM3 인스파이어가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을 이룰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낮은 차체의 SUV가 아닌 높은 차체 디자인으로 보다 역동적이고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해 성장하는 SUV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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