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전국 주요 도시의 도심지와 주택가, 대학가, 해안지역, 폐교지역 등 곳곳에 숨겨진 국가 소유 부지를 특성에 맞게 활용하기 위해 정부가 국민의 아이디어를 모은다.

기획재정부는 15일부터 오는 9월 16일까지2개월 간 ‘국유재산 개발·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9월 16일까지 2개월간 진행하는 '국유재산 개발·활용 국민아이디어 공모' 포스터. [기획재정부 제공]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국유재산 총조사의 후속조치로, 총조사 결과 발굴된 국유지를 포함해 개발여건이 우수한 국유지 59개소, 총 13만㎡에 대해 국민의 아이디어를 수렴해 개발·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대상지 59개소는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면적·입지별 다양한 부지가 선정됐다. 면적별로는 1000㎡ 미만의 소규모 30개소와 1000~1만㎡의 중규모 26개소, 1만㎡ 이상 대규모 3개소다. 입지별로는 세종시를 제외한 각 시·도마다 1개소 이상씩 포함돼 있고, 도심지, 대학가, 주택가, 폐교부지, 해안지역 등 다양한 부지가 포함돼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국민 부문과 건축·도시·부동산·개발 관련 전공자 및 업무종사자 등 전문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모주제는 ▷일자리 창출 ▷경제 활력 제고 ▷국민 삶의 질 개선 등을 위한 국유재산 개발·활용 방안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응모작에 대해선 적합성, 실행가능성, 효율성, 혁신성을 심사해 대상 2건, 최우수상 4건, 우수상 6건, 장려상 4건 등 총 16건을 선정·시상할 예정이다. 총상금은 6900만원이다.

공모전 일정 등 세부사항은 홈페이지(www.국유지.com 또는 www.googyooji.com)에서 확인가능하다.

기재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유재산 활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는 한편, 향후 국유재산 개발·활용 정책에 국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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