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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평화헌법 개헌 탄탄대로?…“참의원 선거, 개헌세력 2/3 넘을듯”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참의원 선거가 고시된 가운데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에서 첫 유세에 나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주창하는 ‘평화헌법’ 개정론이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 직후 아베 총리를 지지하는 세력이 발의선인 전체 의석의 3분의 2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

평화헌법으로도 불리는 헌법 9조는 사실상 일본의 국방력 강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조항이다. 일본의 우경화 및 정상국가화를 계획하는 아베와 우익 세력은 수차례 개헌 논의에 불을 지핀 바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은 일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약 70% 선거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2석 이상을 뽑는 복수 선거구에서도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일본 유신회 역시 선거구를 어느정도 확보해, 개헌선인 의석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참의원의 임기는 6년이다. 총 248석이다. 선거는 3년에 한 차례씩 총의석의 절반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이번엔 124석을 선출한다. 지역구 74석·비례대표 50석이 그 대상이다.

연립여당인 자민당, 공명당, 유신회는 현재 79석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85석 이상을 차지한다면 개헌 발의가 가능하다. 매체는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볼 때 연립여당이 80~90석가량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설문조사는 12~14일 휴대전화 및 유선전화의 무작위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의 유권자 5만646명 중 2만6826명이 유효 회답을 했으며 응답률은 53%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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