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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창작의 자유가 실현해주는 제작자의 꿈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넷플릭스는 최신 기술을 접목해 회원들이 집에서도 영화관과 같은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한다. 입체적인 사운드를 전달하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부터 명암을 더 확실하게 볼 수 있어 화면이 더욱 다채로워지는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같은 HDR 기술, 세세한 화소까지 살려내는 4K 촬영, 더욱 정확한 색상과 명암 및 모션을 표현하는 소니 브라비아 마스터 시리즈 TV에 적용된 칼리브레이티드 모드(calibrated mode)가 그 예다.

2017년에 공개한 한국 첫 오리지널 영화인 옥자(Okja)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콘텐츠에 적용된 돌비 애트모스 기술은 집에서도 사운드바나 스피커 시스템을 통해서 영화관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음향을 구현해, 실제로 콘텐츠 속에 들어간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옥자에 사용된 음향에 대한 인터뷰에서 “음향을 관객의 감정과 감각을 지배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기술의 발전에 의해 창작자들이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넷플릭스가 지닌 기술을 향한 방향성과 창작자에 대한 지원에 대해 극찬하며 창작자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넷플릭스가 4K 화질의 촬영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믹스를 접목하는 것도 집에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기존 가정내 TV 감상 환경에서는 사운드와 화면에 들어간 제작자들의 노력이 무색할 정도로 구현되지 못 했었다면, 제작자의 비전은 넷플릭스의 기술적인 노력을 통해 인터넷 TV와 홈씨어터가 갖춰진 가정내 엔터테인먼트 환경에서 생생하게 즐기게 된 것이다.

창작자는 화면 너머 시청자의 거실과 방, 손 안의 기기로도 더욱 생생한 감각을 선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창작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넷플릭스는 창작자와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어떤 비전을 구체화하고 싶어하는지를 파악하고 적절한 기술과 도구를 지원해 콘텐츠 역동성을 극대화한다.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트리플 프론티어(Triple Frontier)의 프로듀서 알렉스 가드너(Alex Gardner)는 “콘텐츠가 공개되고 재미있다고 말하는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사람들이 내가 만든 작품을 보고 있고 내가 만든 콘텐츠를 온전히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음악과 이야기 감상에만 집중하는 것은 창작자로써 가장 뿌듯한 순간이다. 특히나 집에서는 핸드폰, 태블릿 PC 등 엔터테인먼트 감상을 방해하는 요소가 즐비한 가운데, 넷플릭스는 창작자에게 그들의 비전을 실현하고, 그를 통해 시청자가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창작의 자유(Creative Freedom)를 부여한다.

오리지널 영화 로마(ROMA)의 경우,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ón) 감독과 넷플릭스가 가정에서도 영화관 수준의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2주 이상의 애트모스와 스트리밍 가능한 다양한 기기를 위한 추가 믹스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로마는 어떠한 시청 환경에서도 최상의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어, 오스카에서 음향편집상(Best Sound Mixing)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쿠아론 감독은 “거창한 흥행작이 아니라 아주 개인적이고 아주 정적인 영화에서 시청자로 하여금 현장감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음향 기술”이라고 애트모스를 평했다.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와 로마의 음향편집을 담당한 사운드 디자이너 크레이그 헤니그한(Craig Henighan)은 지난 3월, LA에서 열린 넷플릭스 기술 설명회(Labs Day)에서 간섭하지 않으며 창작의 자유를 지원해주는 넷플릭스 덕분에 더욱 창작자의 비전을 음향적으로나 시각적으로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쿠아론 감독은 로마에서 관객이 최고로 몰입할 수 있기를 바랬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를 염두에 두고, 창의성과 과학기술을 결합해 시청자가 영화를 보면서 최고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기를 원했다,” 라고 로마를 통해 구현하고자 했던 쿠아론의 비전을 설명했다.

기술의 보편화로 많은 기술이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저가형 UHD TV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75인치 이상인 초대형 TV 시장도 예상보다 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집에서도 영화관에서 누리는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는 기술이 갖춰지는 가운데, 넷플릭스와 같이 TV화면으로 영화관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콘텐츠의 힘이 더욱 중요해진다. 콘텐츠의 진면목은 제작자가 그들의 창의적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될 때 드러난다. 넷플릭스가 제작자에게 지원해주는 창작의 자유가 주목받는 이유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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