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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수영대회 외국인들, 광주시티투어 ‘타쇼’에 엄지손 치켜들었네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광주를 찾은 선수와 외국관광객을 위해 마련된 광주시티투어 ‘타쇼’가 20여개국 관람객이 탑승하는 호응속에 마무리됐다.

광주시티투어 ‘타쇼(TASHOW)’는 ‘지역 최고의 문화와 예술, 맛을 선보여준’는 의미로 전라도 방언인 “언능타쇼(얼른타시오)”에서 착안해 작명됐다.

광주수영대회 기간 시티투어버스 전체를 수영대회 이미지로 디자인 해 광주시민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큰 호기심을 유발시키며 광주의 명소를 탐방했다.

‘타쇼’에 탑승(정원 20명)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세계지질공원인 국립공원 무등산 탐방을 시작으로 무등산의 숲길을 걷고, 전통 사찰인 ‘원효사’에서는 한국의 불교문화와 건축양식을 보며 감탄사를 자아냈다.

한국의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타쇼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다.

낯설지만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전통악기체험과 한지 등(燈)공예, 옛책만들기, 부채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에도 심취하며 자신들의 모습을 카메라속에 연속 담아내고 한국문화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티투어 외국인 전용버스에 탑승한 외국인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시티투어사 제공]

또한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쿠킹클래스는 전통문화관, 향토음식박물관, 서창한옥문화관에서는 광주의 음식명인들과 이뤄졌다.

세계각국에서 온 선수와 임원,선수가족들이 어우러져 함께 불고기와 잡채, 떡갈비, 부침개,김치 등을 만들어 먹으며 전라도 ‘광주의 맛’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광주의 밤을 즐기는 광주의 야시장, 축제장까지 둘러보며 광주에서의 하루를 온전히 즐겼다.

코티디부아르에서 온 우로스 선수는 “경기에 안타깝게 져 우울한 마음을 기분전환하려고 광주시티투어 ‘타쇼’를 타게 됐는데 매우 만족스럽고,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광주여행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참가자 중 호주에서 온 한 부부는 “아들이 금메달을 획득해 기뻤지만 광주의 머무는 동안 조금 지루했던 여행이 이번 광주시티투어 ‘타쇼’의 여행프로그램을 경험하며 광주의 이미지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시티투어 운행사 측은 이 밖에도 불가리아 미모의 카렌 선수에서부터 네덜란드와 덴마크 선수가족 등이 기억에 남는 등의 유익한 기획이었다고 자평했다.

시티투어 타쇼를 기획한 김규랑 총감독은 “광주세계수영대회를 맞아 단순한 방문이 아닌 광주만의 매력적인 거점들을 알리며 그 공간안에서 머물며 한국 문화의 체험과 광주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타쇼의 참가자들이 광주을 더 기억하고 고국에 돌아가서도 광주를 다시 찾기를 기대한다”고 보람있어 했다.

한편 광주시티투어 ‘타쇼’는 8월에 열리는 세계 수영 동호인들의 축제인 광주세계수영마스터즈대회 기간 중에도 매주 목,금,토 운영될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다음달 1일부터 대회기간까지이며, 광주시티투어 ‘타쇼’ 페이스북(gjtashow)과 인스타그램(gjtashow)를 통해 문의(전화 010-2002-7676) 및 예약할 수 있다.

광주시티투어 버스 ‘타쇼’에는 영어와 불어 등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직원이 동반 해설사로 탑승하고 있으며, ‘타쇼’ 예약상담자도 영어소통이 가능하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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