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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지지율 2주째 올라…北미사일 발사로 상승폭은 제한
-리얼미터 여론조사, “文지지율 52.1%”
-반일감정 타고 가다가 미사일 악재로 브레이크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2~26일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에 비해 0.3%포인트 오른 52.1%(매우 잘함 30.9%, 잘하는 편 21.2%)로 집계됐다. 2주 연속 상승한 수치이긴 하지만,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상승 폭이 크지 못했다는 것이 리얼미터의 설명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0.6%포인트 오른 43.7%(매우 잘못함 28.4%, 잘못하는 편 15.3%)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밖인 8.4%포인트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측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반일(反日) 감정 확산, 정부에 대한 ‘힘 모아주기’ 여론이 이어지며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에서 54.0%(부정평가 42.4%)까지 상승했으나, 북한의 동해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49.2%(부정평가 45.8%)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 충청권과 호남, 서울, 60대 이상과 50대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3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0%포인트 오른 43.2%로 2주 연속 상승세와 함께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민주당은 지난주 초중반 43.3%로 상승했다가, 북한의 동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42.9%로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4%포인트 떨어진 26.7%로 2주 연속 하락하면서 2·27 전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면서 1.8%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소폭 상승한 5.3%, 민주평화당도 0.4%포인트 오른 2.0%로 집계됐다. 우리공화당은 0.5%포인트 떨어진 1.9%였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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