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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어수선한 외교…文대통령·李총리, 휴가 취소하면 뭐하나”
-"윤석열에 '우리 총장' 추켜세울 때 아냐"
-"외교 안보라인 전면 교체 필요" 거듭 요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 두번째)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휴가를 취소하면 뭐하느냐"고 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수선한 외교문제를 정리하기 위한 마땅한 조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비판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이)외교행위는 하지 않고 그저 보이는 건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한 후 '우리 총장'이라 추켜세운 일, 조국 전 민정수석이 퇴임 이후 법무부 장관으로 개선장군처럼 들어선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며 "지금은 더 이상 적폐 청산에 국력을 허비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외교 혼란으로 대한민국이 제대로 존재하는가가 의심되는 지경"이라며 "한국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아직 한·미 간 대화에도 특별한 진전이 없고 긴장감만 고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김정은은 이를 '남조선 호전세력'에 대한 무력시위라고 했다"며 "중·러 군용기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하고 이를 부인하는데도 제대로 대응을 못하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젠 북한군 목선이 또 남하했다는 소식이 있고, 9년만에 직파간첩이 검거되기도 해 온 국민이 불안해한다"며 "외교 안보라인에 대한 전면 교체로 대한민국 저력을 다시 확인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는 또 "미국과 일본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중량급 전문가를 동원해야 한다"며 "범국가적 비상협력기구 구성을 위해 이날 각 당 사무총장이 실무 협의를 갖는데, 조속히 기구가 출범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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