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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 이달 美금리 인하 지지
[EPA]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날 콜롬비아주 애스펀에서 열린 애스펀경제전략그룹회의에 참석한 옐런 전 의장은 “(이번 금리인하가) 중대한 완화 사이클의 시작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노동시장도 견고하지만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들에게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경제가 약화되는 것에 대해서도 염려했다.

옐런 전 의장은 “미국은 섬이 아니다”라며 “미국이 긴축정책에 나서면 세계 금융시장과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을 약화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시장이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금리 인하는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역시 선제적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지난 24일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향후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보험성 금리 인하를 택하는데 열린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오는 30~31일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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