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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SNS 스타, 여행 가방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
[예카테리나 카라글라노바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타가 여행 가방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지난 24일 8만50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인 SNS 스타 예카테리나 카라글라노바(24)가 자신의 집에 있던 여행 가방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최근 피부과 레지던트 과정을 끝내고 의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사글라노바의 팬들은 그를 ‘현대의 오드리 헵번’이라고 묘사하며 추종해왔다.

러시아 경찰에 따르면 카라글라노바는 최근 연애를 시작했으며 30일 자신의 생일을 앞두고 남자친구와 네덜란드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정된 여행 출발일에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부모는 직접 딸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찾았다. 이날 딸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진심 어린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남자친구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지만 별다른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질투심이 살해 동기가 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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