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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21일께 中서 열릴듯
-NHK 보도 “한일 회담도 조율”
-北도발·한일 경제전쟁 속 주목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한 3박4일간의 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지난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중일 3개국 외교장관 회담이 이달 하순 중국에서 열려 북한 비핵화에 대해 협의할 전망이라고 NHK가 7일 전했다.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도발과 함께 최근 한일 경제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열리는 회담으로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오는 21일께 중국 베이징 교외에서 회담을 갖는다. 회담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연내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율됨에 따른 것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3개국 외교장관 회담에선 북한이 탄도미사일 등의 발사를 반복하는 것과 관련해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한 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NHK는 예상했다.

방송은 “이에 맞춰 한일, 중일의 개별회담 개최도 조율되고 있어 양국 간 현안사항이 협의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방송은 “대립이 심화하는 한일의 개별 회담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어 징용문제와 수출관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1일 태국에서 열린 데 이어 또다시 개최되는 것이다. 방송은 “일본 외무성은 양국의 대립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외교 당국 간의 의사소통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측은 징용 문제에서 한국 측에 국제법 위반 상황을 신속히 시정할 것을 재차 요구할 방침이며, 일본의 수출관리에 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d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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