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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원피스 미국男, 호주여성팀에 “그냥 이겨버려!” 힘줘
광주수영마스터즈 대회에서 호주 여자수구팀 응원차 분홍원피스를 입은 미국인 닥호퍼씨. [광주수영조직위원회]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2019광주수영마스터즈대회 수구 경기가 열리는 남부대학 다이빙경기장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핑크빛으로 단장한 중년의 외국인이 등장해 눈길을 붙잡고 있다.

수영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가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호주 여자 수구팀 ‘핑크 포인터즈’를 응원하기 위해 나선 미국 남자수구팀 선수로 파악됐다.

이 남자는 닥 호퍼(Doc Hofer·67) 씨로 미국 2개팀의 중앙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호퍼씨는 호주 여자 수구팀 ‘핑크 포인터즈’와는 지난 2000년 5월부터 한 마스터즈 대회에 참가해 인연이 시작됐다고 한다.

20여 년전 당시 호주 핑크 포인터즈 팀에서 응원을 부탁했고 지금까지 이어온 것이다. 이번 응원 퍼포먼스도 호주 여자수구팀이 골라준 분홍원피스를 입고 경기장에 왔다.

호퍼 씨는 “경기를 즐기고 싶고 내가 할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호주팀을 응원하겠다”면서 “just win! go for it!(그냥 이겨버려)”이라며 구호를 외쳤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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