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허바드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전 주한 미국대사). [연합]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한미 간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미국 내 비영리 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Korea Society)는 한일이 갈등 해결을 위해 사태 악화를 막고 출구 전략을 찾기 위해 북한 문제 같은 공통의 관심사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미국도 해당 문제애 대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의 토마스 허바드 이사장(전 주한 미국대사)과 토마스 번 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편집장에 보내는 서한’ 형식으로 기고한 ‘우리의 아시아 동맹들은 북한에서 공통점을 찾아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일 갈등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 같이 제언했다.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연합]

이들은 “오직 한국과 일본만이 자신들의 현재 파열을 치유하고, 협력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양국 관계에 대한 집중을 방해·분열하는 역사적 이슈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등을 언급하면서 “미국은 동북아에서 깊은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건강한 한일 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두 사람은 한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들은 “양국 모두 미국의 조약 동맹국이다.한미일이 북한의 비핵화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이때, 서로의 군이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 한국과 일본의 관계 악화가 회복할 수 없는 전략적·경제적 손상을 초래하기 전에 공통점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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