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6일 발사한 신형전술유도탄이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북한이 10일 새벽 또 다시 ‘미상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쐈다.

지난 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이후 4일 만이다. 이번 무력시위는1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건 올해 들어 7번째다.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직후 핵무력 완성을 주장한 이래 약 1년 5개월 동안 무기훈련 등을 대외에 노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4일과 9일 잇달아 KN-23을 시험발사했고, 이어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일과 6일에도 장소를 바꿔가며 단거리 발사체를 각각 2발씩 발사했다.

이번에 발사한건 지난 5일부터 시작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위협대응으로 보인다. 한미는 11일부터 본훈련에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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