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Mnet ‘아이돌 학교’에 출연했던 솜혜인. [솜혜인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케이블 채널 Mnet '아이돌 학교'에 출연했던 솜혜인(23·본명 송혜인)이 현재 동성과 연애 중임을 밝혔다.

지난 11일 솜혜인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나의 예쁜 그녀”라는 글과 함께 여자친구의 볼에 입맞춤하는 사진과 손을 맞잡은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달 31일 솜혜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자친구가 있음을 밝혔다. [솜혜인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솜혜인은 지난달 31일 “사실 나에겐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며 공개적으로 커밍아웃을 하기도 했다.

솜혜인의 커밍아웃 소식에 네티즌들은 “예쁜 연애 하길 바란다”, “지지한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이에 솜혜인은 “걱정, 응원 다 너무 고맙다. 너무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물론 솜혜인을 환영하는 댓글만 아니었다. ‘불쌍해 네 인생, 부모는 아시니?’라는 메시지도 그의 SNS에 달려 있었다. 하지만 솜혜인은 “(부모님은)알고 계신다. 저 전혀 안 불쌍하다. 진짜 행복하다”고 말했다.

솜혜인은 커밍아웃 당시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한 것.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가벼운 생각으로 하냐”고 털어놨다.

솜혜인은 커밍아웃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 달라고 좋아해 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저도 저 좋아해 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 달라고 하는 게 아니다”며 이렇게까지 많은 과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솜혜인은 2017년 방송된 ‘아이돌 학교’에 출연했다. 하지만 합숙 첫 날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퇴교했다. 이후 그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기도 했으나 이와 관련해 법적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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