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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기업, 인도네시아 지방정부에 국내 최초 태양광 가로등 수출
삼우에프앤씨㈜, 오는 10월 고노탈로 중앙공원 태양광 가로등 설치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의 한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태양광 가로등(LED 조명) 제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지방정부에 수출을 성사시켜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삼우에프앤씨㈜(대표 오한준)는 최근 인도네시아 슬라웨시섬 북부에 위치한 고노탈로주 고노탈로군 지방정부와 태양광 가로등 구축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우에프앤씨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고노탈로주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7월부터 약 1년에 걸쳐 인도네시아 슬라웨시섬의 고노탈로주 고노탈로군 지역의 넬슨 부빠띠(군수)와 삼우에프앤씨의 현지법인 SCP 박덕배 대표가 태양광 가로등 프로젝트를 협의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삼우에프앤씨㈜ 현지법인 SCP 박덕배 대표가 인도네시아 슬라웨시섬의 고노탈로주 고노탈로군의 넬슨 부빠띠(군수)와 태양광 가로등 설치 사업을 위한 체결을 갖고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고노탈로주 정부는 그동안 다른 국가에서 생산한 제품을 설치했으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민을 해 왔었다.

그러나 고노탈로주 정부는 고민 해결과 전력 공급이 부족한 술라웨시섬의 상황을 타파하는데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삼우에프앤씨에서 생산한 제품의 태양광 가로등으로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해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우에프앤씨는 오는 10월 중 1차로 200대분(현지가 3억원)의 태양광 가로등을 고노탈로 중앙공원에 설치할 계획이다.

1차 설치 이후 제품의 품질과 성능에 문제가 없으면, 더블형가로등 2차 1600대분(현지가 24억원)을 고노탈로군 지역 도로 주변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삼우에프앤씨 오한준 대표는 “앞으로 삼우에프앤씨는 술라웨시섬의 고노탈로주의 태양광 가로등 공사의 구체적인 진행을 위해 고노탈로주 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고노탈로주 지역뿐만 아니라 슬라웨시섬 전체의 태양광 가로등 구축 사업도 잘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넬슨 부빠띠(군수)는 “그동안 고민해 왔던 문제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믿고 삼우에프앤씨가 잘 해내 줄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번 1차 태양광 가로등 설치의 성공으로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ㅈ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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