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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조국 주장과 행동 괴리 크다” 비판

  • 기사입력 2019-08-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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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28)가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잠시 적을 두면서 장학금을 받은 것을 비판했다.

홍 원장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조국 교수에게 2014년 자신의 딸의 일련의 의사결정과 행태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적었다.

그는 “학생들이 느낄 자괴감과 박탈감 때문에 괴롭고 미안하다. 이들에게는 환경대학원이 인생의 전부지만, 누구에게는 서울대 환경대학원이 의학전문대학원이라는 목표 앞에 잠시 쉬어가는 정거장”이라고 했다.

홍 원장은 “물론 의전원 목표 달성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환경대학원을) 차선책으로 생각했을 수 있지만, 그렇다면 학업에 최소한의 성의를 보였어야 마땅하다. 게다가 동창회로부터 상당한 액수의 장학금까지 받지 않았나”라고 썼다.

홍 원장은 조 씨 입학 당시 46명의 지원자 중 12명이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다수의 학생을 떨어뜨리고 입학한 대학원에서 한 과목 수업을 듣고 1년간 8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은 꼴이 됐다”고 했다.

조 씨는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해 서울대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인 ‘관악회’로부터 같은 해 1·2학기에 총 802만원의 장학금을 수령했다. 조 씨는 2학기 개강 뒤인 같은 해 10월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하자 서울대에 휴학계를 제출한 뒤 이듬해 의전원에 진학했다.

그러면서 “평소 조 교수의 밖에서의 주장과 안에서의 행동 사이에 괴리가 너무 커 보여 마음이 몹시 불편하다”고 밝혔다.

홍 원장은 “이는 합법과 불법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세상에는 윤리나 배려, 책임성 등 사람들이 공유하고 공감하는 훨씬 큰 가치가 있다”고 했다.

한편 23일 오후에는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는 물론 딸 조 씨가 다녔던 고려대에서도 조국 일가를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다.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본관 앞 중앙광장에는 고려대 재학생들과 졸업생 500여명(주최 추산·경찰추산 400명)이 모여 “조 후보자 딸의 고려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히라”라고 촉구했다.

서울대학교 중심광장인 ‘아크로 광장’에도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 500여명(주최 추산)이 모여 촛불집회를 열었다. 서울대 학생들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분인 조 후보자를 향해 “내로남불을 일삼는 조 후보자의 모습에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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