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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보좌진협의회 "조국, 30년만에 최악 장관 후보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8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자유한국당 보좌진협의회가 28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곧 30돌을 맞는 한보협이 보는 역사상 최악 장관 후보자"라고 밝혔다.

한보협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한보협은 그를 둘러싼 의혹 대부분이 곧 사실로 드러날 것을 안다. 우리가 검증한 조 후보자 관련 의혹 대부분은 본인과 정부가 낸 팩트에 근거한 것들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보협은 "국민을 가장 아프게 한 것은 자녀의 입시 비리"라며 "조 후보자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와 이를 앞세운 고려대 입학,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 과정 등 의혹에 좌절한 청년들은 '우린 뭘 믿고 젊음을 걸어야 하는가'라며 절규했다"고 했다.

이어 "그간 조 후보자는 오피니언 리더를 자처하며 본인이 마치 정의와 도덕의 기준인양 사안마다 정의로운 말을 쏟아왔다"며 "그가 살아온 이중적 행태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했고, 그가 당대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위선자임을 증명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주라는 짧은 시간에 국민들은 모두 똑똑히 봤다"며 "조 후보자의 딸 입시 비리와 가족 사모펀드 투자, 웅동학원 위법 운영 등 각종 의혹들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했다. 또 "이미 명백히 현행법 위반이 확인된 사안도 적지 않다"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직행하기 위해 '셀프 검증'을 하다보니 이런 부작용이 나온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비판했다.

한보협은 "한 사람의 장관 철회를 외치기 위해 광화문에 10만명이 모였고, 대학생들은 스스로 촛불을 들었다"며 "급기야 검찰이 조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한 20여곳에 전방위 압수수색을 나섰다. 믿기 힘든 사실"이라고 했다.

한보협은 또 "더 이상 시간은 조 후보자 편이 아닌 것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지명을 하루 빨리 철회하길 촉구한다. 문 대통령이 말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가 피의자를 국회 청문회에 올리는 국가를 가리킨 게 아니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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