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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이언주 응원…“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인가”
SNS로 李의원 지지 목소리
“野의원들, 결기 반만이라도”
李 “曺임명, 민주주의 타살”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삭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홍준표(65)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이언주(47) 무소속 의원의 삭발을 응원했다.

10일 홍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이냐”며 “야당 의원들은 이 의원의 결기를 반만(이라도) 닮았으면 좋으련만 ‘조국 대전’에 참패하고도 침묵하고 쇼에만 여념없는 그 모습은 참으로 보기 딱하다”고 했다. 이어 “메신저가 신뢰를 잃으면 어떤 메시지도 전달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1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홍준표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홍 전 대표는 앞서 올린 글에서도 “국민은 좌파 정권의 독선 만큼이나 야당의 보여 주기식 패션 정치에 분노하고 있다”며 ‘조국 사태’에 대한 야당의 대응 전략을 비판했다. 이어 “무기력, 무능, 무지로 야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우리는 광장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삭발식을 진행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됐다”며 “우리 국회에서 이 사태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저항 정신으로 절박한 마음에서 삭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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