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측은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맡은 교양학부 과목 중 한 과목은 폐강하고 나머지 1개 과목은 다른 교수가 맡아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소스=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수업을 수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고 알려옴에 따라 동양대가 정 교수의 수업을 폐강하기로 결정했다.

동양대 교무처는 정 교수가 맡은 교양학부 2개 과목 중 ‘영화와 현대문학’ 1과목은 폐강되고 다른 1과목 ‘영화로 보는 한국 사회’수업은 다른 교수가 대신 맡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강의 모두 수강정원 60명을 채운 상태였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오늘까지가 수강 정정 기간으로 현재 폐강 등에 따른 수업 차질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지난주부터 휴강계획서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동양대는 정 교수가 딸 표창장 발급과 관련해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됨에 따라 진상조사에 나섰으며 앞으로 직위해제 문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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