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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A전주공장 노조탄압 주장에 사측 “사실과 다르다” 반박 성명

[헤럴드경제(전주)=박대성 기자] 자동차 휠 제조업체인 ASA(에이에스에이) 전주공장에서 노동조합 탄압이 이뤄지고 있다는 노조의 주장에 사측이 10일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ASA 전주공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동차산업 침체로 월 평균 25만개 매출이 돼야 하는데, 현재 18만개 수준의 매출로 엄중 경영을 해야 하는 시점에 각 조 반장들의 나태와 무능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고 갈등배경을 설명했다.

사측은 이어서 “회사는 분위기 쇄신측면에서 전주에서 김제공장으로 업무변동 등 인사이동을 했으나, 일부 간부들이 김제공장으로의 업무전환을 거부하고 갑자기 민주노총에 가입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후 민주노총에서 물리적으로 공장가동을 중단시키고 무단침입, 업무방해 등 폭력적 행위를 일삼는가 하면 노동청에 고소·고발하는 등 회사경영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측은 이와 함께 “회사에서는 연봉 7000~8000만원을 받는 조 반장보다는 4000만원 수준의 신입직원 처우개선이 더 시급하다”며 “회사는 모든 사항을 법적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이며 원만히 노조 측과 합의해 나갈 것”이라며 노조의 자제를 당부했다.

앞서 이 회사 노조와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9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SA 전주공장의 노조파괴 공작은 헌법에 명시된 노동자와 노조의 정당한 권리를 깡그리 짓밟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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