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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헤럴드디자인포럼] 인류세 시대의 도래… 환경을 위해 인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헤럴드디자인포럼2019’ 10월10일 개막
올해로 9번째…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서
세계적인 아트&디자인 명사8인 연사초청
지구환경과 미래인류의 삶에 진지한 물음
디자인 예술의 적극적·창조적 역할 모색
‘Designing Future :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화두로 헤럴드디자인포럼2018이 작년 9월 1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됐다. 8회째를 맞아 아시아 최대 디자인 축제로 자리잡은 헤럴드디자인포럼엔 직장인·학생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정·관·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헤럴드디자인포럼2018 축하와 함께 강연을 경청했다. 페트라 내셔널 트러스트 이사회 의장과 유네스코 친선대사를 역임하고 있는 다나 피라스 요르단 공주가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현대미술제인 ‘베니스비엔날레’의 올해 ‘황금사자상’은 리투아니아에 돌아갔다. 상설 전시관이 없어 대관으로 국가관 전시장을 마련하고도 최고 영예를 거머쥔 리투아니아관의 주제는 ‘태양과 바다’(Sun & Sea). 전시장 안에 인공 해변을 조성하고, 20여명의 오페라 가수들이 하루종일 ‘휴양객’을 연기하며 환경재앙을 우려하는 레퀴엠을 불렀다.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함에 따라 점점 사라져가는 해변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환경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져 찬사를 받았다. 동시대 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대미술씬은 이제 지구 환경, 특히 ‘인류세’(Anthropocene)를 주목하고 있다. 인류가 만들어 낸 문명의 이기가 인류의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상황은 이제 전세계 지식인들에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플라스틱, 이산화탄소, 방사능 물질, 콘크리트 등 인간이 만들어낸 오염 물질에 지구가 신음하는 이 때, 과연 인류는 지구가 아닌 또 다른 행성을 찾아야 하는 것일까.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지식 플랫폼 ‘헤럴드디자인포럼’은 올해 이 같은 질문을 토대로 지구 환경의 문제, 미래 인류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는 10월 10일(목)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Do We Need Another Planet?(우리에게 새로운 행성이 필요한가)’을 주제로 여는 ‘헤럴드디자인포럼2019’은 현실로 다가온 환경 문제에 디자인이 또 예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모색해보는 자리다. 글로벌 아트&디자인계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헤럴드디자인포럼은 올해로 9회째다.

올해 포럼은 2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민 여배우이자,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슈퍼매직팩토리’(Super Magic Factory)를 이끌고 있는 환경 운동가 공효진이 기조연사로 나선다.

이어 네덜란드 디자이너 겸 발명가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 마이클 고반(Michael Govan) LA카운티미술관장, 알렉산더 만코프스키(Alexander Mankowsky) 독일 다임러-벤츠 아트디렉터, 이그나시 리바스(Ignasi Ribas) 스페인 카탈루냐 연구소 우주과학자, 마리아 리소고르스카야(Maria Lisogorskaya) 어셈블 스튜디오 창립자, 알렉스 무스토넨(Alex Mustonen) 스나키텍처 창립자, 네덜란드 친환경 디자이너 데이브 하켄스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참여해 비전과 철학,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더불어 매해 연사들과 만찬을 즐기며 강연을 들었던 ‘프리미엄 토크’(Premium Talk)가 올해부터는 ‘아트 나이트’(Art Night)로 개편된다. 딱딱한 만찬이 아닌 스탠딩 디너 형태로, 포럼 연사들과 좀 더 자유로운 만남이 가능하다. 아트나이트는 ‘팀보이드’(teamVOID)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배재혁의 스피치로 시작한다. 이어 융복합 프로젝트 그룹 ‘무토’(MUTO)의 퍼포밍 아트, 디제잉, 네트워킹 파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공식 포럼 개막에 앞서 10월 6일부터는 헤럴드디자인포럼과 크리에이티브 그룹이자 디자인 전문기업 ‘브로스’(Bros)와 함께 운영하는 ‘브로콜리’(BRO.COLLE)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명의 현직 디자이너가 참여해 강연과 토론을 이어가며, 스튜디오 방문 등을 통해 창작 현장 경험과 디자인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업 디자이너들이 모여 동시대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장이 ‘헤럴드디자인위크’ 기간 내내 다채롭게 펼쳐진다.

프로그램과 연사 정보 및 티켓 정보는 헤럴드디자인포럼 공식 홈페이지(www.heralddesig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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