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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 만에 파업으로 GM 하루 최대 1억 달러 손실
[EPA]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 GM 노조가 12년 만에 파업에 들어가면서 사측이 하루 최대 1억 달러(약1190억원)의 손실을 떠안아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레딧스위스는 GM이 이번 파업으로 하루 5000만 달러(약6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모닝스타는 8000만 달러(약950억원), 씨티그룹은 1억 달러로 각각 추정했다.

WSJ은 파업이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면 GM의 3분기 영업이익은 35억 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SJ은 이번 파업이 GM이 수익성 높은 북미 시장에서 픽업트럭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민감한 시점’에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또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 매출 감소로 고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GM노조는 2007년 이후 12년 만에 파업을 결정했다. 이번 파업에는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노동자 4만9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미국내 10주 주에 있는 GM공장 30곳이 멈춰섰다. 22개 부품창고도 문을 닫았다.

다만 WSJ은 이번 파업의 위력이 12년 전보다는 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시 파업에는 총 7만3000명이 이틀 간 참여했다. 멈춰선 시설은 89곳이나 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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