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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백년가게’ 17곳 보니…55년 노포 장어집 등
업력 30년 이상 가게 대상 중기부가 선정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정 김문환)은 전국의 ‘백년가게’가 210개로 늘어난 가운데 업력 30년 이상의 광주·전남·제주지역 백년가게 4곳이 추가돼 총 17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100년 이상된 가게는 지난해 6개를 시작으로 올해 9월 현재 신청된 업소에 대한 심사를 거쳐 17개(곳)를 지정했다.

‘백년가게’는 소상인 성공모델 발굴, 확산을 위해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고 있다.

중기부가 선정한 광주지역 백년식당은 ▷민들레(간장게장,쌈밥 등) ▷강전사(전동기 장치)이고, 전남지역은 ▷영광 옥수굴비(굴비) ▷순천 풍미통닭(치킨) ▷무안 금메달(홍어) ▷순천 경덕농수산(농수산물, 건어물) ▷나주 신흥장어(장어요리) ▷영광 삼성굴비(굴비) ▷여수 구백식당(생선요리 등) ▷광양 대한식당(광양식 불고기) ▷함평 전주식당(생고기 비빔밥) ▷강진 호남종묘사(농업용품) ▷장흥 에펠제화(수제화) ▷강진 우성대중음식점(삼겹살,목살 등) ▷강진 해태식당(남도식 한정식) ▷여수 물망초식당(설렁탕)이다. 제주지역은 ▷서귀포 향원복집(복요리)이 선정됐다.

업종은 음식점업(11곳), 도소매업(6곳)이며 업력이 가장 오래된 곳은 55년 역사의 나주 영산강변 구진포 장어거리 신흥장어집으로 나타났다.

앞서 중소벤처기업청이 지난해 선정된 전국 81개 백년가게를 대상으로 올해 5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실시한 매출고객 증가조사에 따르면, 조사업체 42.5%가 매출과 고객이 증가했으며, 대표자 37.8%가 ‘백년가게’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답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전문가 컨설팅, 혁신 역량강화 교육기회와 함께,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우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0.4%p 정책자금 금리우대 해택이 제공된다.

또, 선정된 가게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작한 현판을 제공하고 국내 유명 O2O 플랫폼인 ‘식신’과 주요 언론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백년가게 방문 후 인증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즉석 필름카메라, 여행 가방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는 백년가게(100year.sbiz.or.kr), 식신(www.siksinhot.com) 및 여행주간(travelweek.visitkorea.or.kr) 등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광주전남지방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지역에 숨어있는 백년가게를 적극 발굴하고, 자체 상품을 보유한 백년가게에 대해서는 TV홈쇼핑, 온라인시장 등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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