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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5배’, 서울 연말까지 재개발·재건축 5300가구 일반분양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이르면 10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에서 연말까지 작년보다 5배가 많은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이달 중순(9월 셋째 주)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총 52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같은 기간 2017년 분양물량(6711가구)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은 5711가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물량(1916가구) 중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은 1028가구에 그쳤다. 올해 약 5배로 급증한 셈이다.

이는 10월부터 실제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전에 건설사들의 분양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연말까지 물량 중에는 연내 분양 예정이었으나 불투명해진 둔촌주공의 일반분양 물량 4800여가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래미안 라클래시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연말까지 예정인 서울의 주요 재건축 일반분양 단지로는 ▷강남구 래미안라클래시(112가구) ▷강남구 역삼센트럴아이파크(138가구) ▷서대문구 홍은1구역 재건축 e편한세상(355가구) ▷서대문구 홍은2재건축 힐스테이트(390가구) ▷강남구 대치1지구 재건축(120가구) ▷은평구 역촌1구역 재건축 센트레빌(450가구) 등이다.

주요 재개발 분양 단지는 ▷성북구 보문리슈빌하우트(221가구) ▷강동구 힐스테이트천호역(160가구) ▷용산구 효창6구역 데시앙(78가구) ▷영등포구 신길3구역 더샵(368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상한제 시행 시기를 두고 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면서 연내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들이 분양을 서두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소비자들이 공급 감소를 우려해 청약을 서두르면서 청약 시장은 당분간 뜨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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