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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 김정은 부산 방문 가능성에 “미션임파서블 같다”
-“북미, 북핵 이견 좁혀지면 열릴 수 있다는 뜻”
-당내 상황 대해선 “당권·비당권 갈등 거의 임계점”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이혜훈 의원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도는데 대해 "'미션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불가능한 임무) 같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북미 간 북핵 이견이 좁혀지고 합의가 도출되면 열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원은 저보다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 같다"며 "다만 (국정원은)'북핵 진전이 있어야 오지 않겠는가'라고 답변한 것이다. 그런 취지의 답변이 원하고 노력하는데 온다는 보장은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북미 실무협상이 오는 2~3주 내 열릴 수도 있다는 말에 대해선 "전날 그런 이야기는 (서훈 국정원장과의)회의 중 발언에는 없던 부분"이라며 "간사들이 브리핑을 할 때 국정원이 내용을 어떻게 브리핑해달라고 문건을 준다. 그 문건에는 (북미 실무협상 내용이)있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다음달 6일 방중할 수 있다는 브리핑을 놓고선 "이 부분도 다음달 6일이라고 국정원이 말한 것은 아니었다"며 국정원이 브리핑을 해달라고 한 문건에는 '과거 북한이 북중 수교 기념일에 방중한 전례가 있고, 북미회담 전에 방중한 전례도 있기에 방중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와 '다음달 6일 방중이 거의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좀 다른 이야기"라며 "어제 브리핑에서 국정원이 한 이야기와 국정원이 적어준 문건 사이에 온도 차가 꽤 많이 나 혼란스러운 하루였다"고 내용을 다잡았다.

이 위원장은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의 상황을 놓고 "손학규 대표가 지금 이런 불합리하고 부당한 일을 받는 부분에 대해 계속 쌓여간다"며 "이렇게 쌓이다보면 거의 임계점에 왔다고 다들 보는데, 언제 어떤 방향으로 폭발할지 손 대표가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당이나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해선 "무엇이 될지, 아직 다양한 의견이 있어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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