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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대 2곳 있는 광주에 ‘한국치의학연구원’ 생기나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는 전남대학교 생체의료기기 시험연구센터에서 치의학 분야 발전과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유치를 위한 포럼을 전남대 생체의료기기시험연구센터에서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인구 고령화와 4차산업혁명 시대 치과산업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임상 치의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등 치과산업의 종합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갖는데 일치했다.

이 자리에서 이경제 조선대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디지털 치의학 등 신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치의학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며 “세계 치과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연평균 6%로 급성장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광주시는 이용섭 시장이 지역구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2012년 연구원 설립 근거법안을 대표발의했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채택하고, 지난해 10월 치의학연구원 설립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치과를 중심으로 한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왔고, 국내 최대 치과클러스터인 ‘치과용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 및 ‘치과 생체의료기기 시험연구센터’ 등 핵심기반을 구축했다.

그 결과 치과관련 기업이 2010년 40여곳에서 2018년 기준 180여곳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손경종 광주시 전략산업국장은 “광주에는 전남대와 조선대 치대가 있고 치과용 소재부품 부문을 중심으로 한 치과클러스터 구축 등 세계화를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대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과 수입업체에 해당 품목군에 대한 물리적, 기계적 안전성시험, 생체적합성시험(생물학적 안전성 시험), 지정 품목군 성능시험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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