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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국대떡볶이'가 극우? 기가 막힌다"
-"극우라 몰아붙이는 게 극우이자 파시즘" 반박
-“文, 공산주의로 의심받는 상황 걱정해야 할때”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장섭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초청특강'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27일 "'국대떡볶이'가 극우라니, 기가 막힌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를 놓고 극우라고 비난하지만, 되레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남을 함부로 몰아붙이는 일이야말로 극우이자 파시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극우나 극좌는 자신의 생각을 극단적으로 관철시키려는 것, 즉 자신과 생각이 다른 이에게 폭력이나 테러, 집단 린치, 공포 분위기 조성 등으로 (생각을)강요하는 태도"라며 "그런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며 극우라고 하는 적반하장격 상황"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는 김 대표의 말이 심한가 아닌가가 아닌, 문재인 대통령이 공산주의자로 의심받는 상황을 걱정해야 한다"며 "그런 걱정을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폭력적 행태, 민주주의 위기를 걱정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온갖 사기와 양심 실종인 행태의 백화점이면서 개혁을 외치는 장관, 자신들이야말로 극우파시즘적으로 집단린치를 해 다른 개인들의 생각과 행동 자유를 억압하는 확증편향적 사람들(이 있다)"이라며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만, 내가 왜 총대메고 나서 불이익을 당할 일이 있느냐며 침묵을 지키는 언론과 지성인, 이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유도, 민주주의도 아닌 극우 파시즘으로 흐르는 나라의 장면"이라며 "민주화세력을 내세운 그들의 참담한 민낯을 보면 (그들을)그나마 믿어온 사람들은 배신감에 치를 떨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페이스북 캡처.

앞서 김 대표는 최근 문재인 정권 비판 글을 SNS에 연이어 올렸다. 김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북조선 편이다"며 "(삭발을 한)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잘하셨다"고 했다. 20일에는 "국내에는 실제로 간첩들이 있다"며 "대통령부터 청와대를 점령한 사람들은 간첩"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의 몇몇 의원도 국대떡볶이 지키기에 동참했다. 김진태 의원은 전날 "요즘 뜨고 있는 국대떡볶이에 다녀왔다"며 인증글을 썼다. 김재원 의원은 지난 24일 "국대떡볶이 여의도점에서 25인분을 사서 나눠 먹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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