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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창군 70주년' 기념전 27일 전쟁기념관서 개막…공군본부 직제안 등 희귀물 전시
-27일부터 3개월간 계속..12월 27일까지
-공군의 과거와 현재 설명..미래상도 제시
1952년 공사 1기 졸업생의 첫 출격을 기념하여 후배들이 선물한 태극기.[사진=공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공군 창군 7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에서 미국 한인비행학교 소식을 담은 독립신문, 공군 창설 직전의 공군본부 직제안, 공군사관학교 생도 1호 비행을 기념한 태극기 등 공군 역사를 생생히 증언하는 희귀 전시물이 대거 공개된다.

공군은 올해 창군 70주년을 맞아 27일 '공군 창군 70주년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오는 12월 22일까지 약 3개월간 계속된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공군 70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기획전은 공군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우주를 향해 도약하는 공군의 미래를 조망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윌로우스(Willows) 한인비행학교 소식을 담은 '독립신문'(1920), 안창남 비행사의 일대기를 기록한 '안창남 비행기(飛行記)'(1923), 국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제정된 '공군본부 직제안'(1949), 공사 1기 졸업생의 첫 출격을 기념해 후배들이 선물한 '태극기'(1952), 6.25전쟁 참전 전투조종사였던 이배선 예비역 공군대령(공사 1기)의 '작전일지'(1952) 등 희귀 전시물이 공개된다.

총 4부인 특별기획전의 1부는 공군의 태동과 창군, 2부는 6.25전쟁과 공군, 3부는 도약하는 공군, 4부는 공군의 오늘과 미래로 꾸며진다. 1부 전시 '공군의 태동과 창군'은 일제강점기 김구, 안창호, 노백린 등 선각자들이 항공기를 활용한 독립운동의 필요성을 주장한 사례를 소개하고 1919년 미국 윌로우스(Willows) 한인비행학교가 설립된 배경, 1949년 10월 1일 공군 창군의 주역에 대해 설명한다. 2부 전시 '6.25전쟁과 공군'은 1대의 전투기도 없는 상태에서 6.25전쟁을 맞았지만, 미군으로부터 지원받은 F-51D 무스탕 전투기로 혁혁한 공을 세운 선배 전우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당시 우리 공군은 짧은 훈련 기간에도 불구하고 '승호리철교 폭파작전', '평양대폭격작전', '351고지 전투 항공지원작전' 등 역사적인 항공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어 미군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3부 전시 '도약하는 공군'은 초음속 전투기를 전력화하고 작전 및 군수지원체계를 구축한 공군의 발전상을 소개한다. 4부 전시 '공군의 오늘과 미래'는 F-35A, KC-330 등 최첨단 항공무기체계를 도입하고 우주를 향해 도약하는 공군의 미래상을 보여준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개막식에는 6.25 당시 출격한 조종사, 독립운동가 유가족 등이 초청 인사로 참여한다.

개막식 환영사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모든 공군인은 지난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 극복과 도약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새로운 100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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