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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가본드’ 성접대 장면이 꼭 필요했을까?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SBS 금토극 ‘배가본드’ 3회에서는 로비스트인 제시카 리(문정희 분)가 전투기 사업인 FX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국방부 장관의 측근들인 국방부 고위층 3명에게 성접대 로비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과거 린다 킴 등의 사례에서 보듯 리얼리티 강화를 위해 필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지만, 지상파 드라마에서 공직자에 대한 성접대 장면을 리얼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하는 반응이 적지 않다. 한마디로 부적절했다는 시청자 반응이 많다.

지난 27일 방송된 3회에서는 제시카가 국방장관의 최측근이자 FX사업의 핵심인물인 고위관료 3인의 약점(군납비리, 병무비리, 성추행 전력)을 각각 잡아 이들을 성접대 장소로 함께 모이게 하고, 증거물 몰카를 촬영하기 위해 여성들과 광란의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노출 의상을 입은 여성들을 모자이크 처리까지 해가며 장면을 자세히 보여주었다.

첩보액션드라마로는 스케일이나 영상미가 처음 접할 정도로 이례적이어서 긴장감을 느끼며 시청하다가 느닷없이 나타난 성접대 장면에서 그 감정이 깨져버렸다. 만약 가족과 함께 시청한 사람들이라면 이 장면에서 당황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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