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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지지율 상승 반전…2.1%P 올라 47.3%
민주당 지지율도 40%대 회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수사와 이에 대한 반발로 열린 촛불집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47.3%로 전주에 비해 2.1%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1.8%포인트 내린 50.2%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9%포인트로 좁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2.1%포인트가 상승했다. 조국 정국이 시작된 뒤 하락세를 보였던 지지율이 6주만에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지율은 40%대를 회복, 40.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지지율 추이를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 일련의 검찰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와 촛불집회, 시국선언과 같은 여권 지지층의 집단적 반발 움직임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미정상회담, 유엔(UN)총회 연설 등 문 대통령의 방미 평화외교도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류석춘 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의 ‘위안부는 매춘’ 발언 등은 보수야당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포인트가 하락, 3주 동안 보였던 오름세가 꺾였다. 바른미래당도 1.1%포인트가 하락한 5.1%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0.5% 오른 5.8%,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가 오른 1.9%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구체적으로 중도층, 30대와 20대, 50대, 대구·경북(TK)과 서울, 경기·인천,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하락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23일부터 27일 간 전국 성인남녀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태화 기자/th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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