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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재학 서울대교수 자녀, 98명 중 72명이 장학생”
곽상도 의원, 서울대 국감 자료 분석 공개
교수자녀 장학금 지급내역 ‘전수조사’ 요구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서울대에 재학 중인 서울대 교수의 자녀 98명 중 72명이 각종 교내외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당수는 전액이나 전액에 준하는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서울대에서 받은 ‘전임교원 자녀 장학금 수혜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인문대 A 교수의 자녀는 2013년 인문대에 입학한 뒤 11차례에 걸쳐 2290여 만 원을 받았고, 역시 같은 해 자연대에 입학한 간호대 B 교수의 자녀도 9차례에 걸쳐 한국장학재단의 ‘대통령 과학장학금’ 등 총 4360여 만 원을 수령했다.

공대 C 교수의 자녀는 2016년 생활과학대에 입학해 기업이 주는 외부 장학금을 4학기 연속 받는 등 1200여 만 원을 받았다.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이 입학했던 환경대학원 D 교수의 자녀도 자유전공학부에 입학해 조 장관 딸이 받았던 ‘관악회’장학금을 7차례 연속 총 1810여 만 원 수령한 사례도 있었다.

곽 의원은 “서울대 교수 자녀들의 장학금 운영 실태가 조국 자녀가 받은 장학금 행태와 무관하지 않다”멸 “교육부는 국내 대학교수 자녀들의 장학금 지급 내역을 전수 조사해 특혜 장학금을 전액 환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장관 딸인 조모 씨는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신청하지도 않은 전액 장학금을 2학기 연속 총 802만원 받은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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