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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광의 기적’ 양기대 전 광명시장 “서초동 촛불은 민심 대폭발”

[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서초동 촛불은 민심 대폭발”이라고 밝혔다.

양 전 시장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3년 전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을 이뤄낸 촛불이 국민의 분노를 오랜 기간 모아서 지속된 것이라면,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다시 떠오른 대규모 촛불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민심의 대폭발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여러 문제와는 별개로 과도한 수사와 안하무인처럼 행동하는 검찰에 대해 국민이 나선 것입니다.지방에서 버스를 타고 소리없이 대검찰청 주변으로 모이는 국민들의 표정에는 비장함이 베어있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한 참석자는 민주주의를 흔들어대고 주권자인 국민위에 군림하는 검찰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등 일부야당과 보수언론들은 대규모 촛불집회에 놀라 깍아내리기와 비아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성을 잃은 처사입니다. 한 보수언론은 집권세력이 거리정치로 법치를 위협한다고 악의적으로 보도했습니다”고 했다.

양 전 시장은 “자유한국당 등 일부 정치인들은 대검찰청 앞 대규모 촛불집회를 관제데모라며 터무니없는 비난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 와중에 우리 동네 삭발의원은 문재인대통령을 ‘내란선동죄’로 고발해 한술 더 뜨고 있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라고 강조했다.

양기대 전 광명시장 페북 캡처.

그는 “제가 일요일마다 출연중인 교통방송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 생방송 프로그램에서도 9월29일 자유한국당 김용남 전의원이 지난주말 대규모 촛불집회를 관제데모, 관제데모 교사라고 비난해 제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라고 했다.

양 전 시장은 “조국장관과 가족의 도덕성에 실망하던 국민들마저 검찰의 도를 넘는 수사행태와 이러다가 박근혜 시대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우려에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 것입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충정을 무시하고 모독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폐광의 기적’ 광명동굴을 뚝심으로 선보였고, 유라시아 대륙철도도 추진한 선구자로 꼽힌다. 그는 광명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경기도지사 민주당 예비후보로 뛰었다. 그는 내년 총선 광명에서 출마할것으로 예상된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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