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성취 배지, 자녀 보호 기능 등 포함…123달러
'킨들 키즈 에디션(Kindle Kids Edition)'과 부모용 대시보드 앱. [사진출처=아마존]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아마존이 전자책 단말기 '킨들(Kindle)'의 아동용 버전을 출시한다.
아마존은 7일(현지시간) ‘킨들 키즈 에디션(Kindle Kids Edition)'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킨들 키즈 에디션에는 보호 케이스와 킨들 북스토어의 아동용 특별 구독 1년 무료 이용권이 포함돼 있다고 아마존은 밝혔다.
또한 2년간 '안심 보증'이 제공된다. 구매자는 해당 기간 동안 기기가 분실되거나 손상될 경우 무료로 장치를 기기를 교체받을 수 있다.
킨들 키즈 에디션은 부모가 자녀의 활동을 감시할 수있는 '자녀 보호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읽기 목표 달성 시 성취 배지 제공, 간단한 사전 도구인 '워드 와이즈(Word Wise)', 검색한 단어를 자동으로 라이브러리에 추가하는 '보캐뷸러리 빌더(Vocabulary Builder)' 등 어린이들이 읽기와 어휘 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된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킨들 키즈 에디션은 10월 30일 출시되며 가격은 100파운드(123달러·약 14만7000원)다.
에릭 사르니오 아마존 유럽연합(EU) 기기 부문장은 "킨들 키즈 에디션은 읽기를 재미있게 만들고, 독서 초심자들의 읽기 및 독해 능력 계발을 돕도록 고안됐다"면서 "아이들은 파이어 포 키즈 언리미티드(Fire For Kids Unlimited)에서 1000권이 넘는 도서에 무제한 접근하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어디에서나 도서 라이브러리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마존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태블릿 PC의 새 버전인 '파이어 HD 키즈 에디션(Fire HD 10 Kids Edition)'도 선보인다.
크기와 속도를 향상시킨 이 제품은 199.99파운드(약 29만4000원)로, 이달 말 킨들 키즈 에디션과 같이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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